취직하고 1년동안 스스로 너무 나태하게 살았다.
대학교 다닐 때의 절반정도 밖에 열심히 안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매일 게임과 유튜브 시청등으로 하루를 보내지 않고, 스스로에게 의미있는 행위를 해보기로 하였다.
연속으로 글이 올라가지 않으면 다음에 올리는 글은 다시 1일차가 된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다. 과연 내가 삼일을 넘길 수 있을 것인가?
드로잉을 공부해보기로 하였다. 일단 아무 생각없이 예전에 class101 결제해놓고 딱 10일 남은 시점에서 강의를 찾아보겠다고 들어갔다.
1년 정기권이 그때 30만원인가 엄청 비쌌던 것 같은데, 헬스장도 그렇고 정말 의지 박약이다. 헬스장도 3개월치 끊어놓고 한번가고 안갔다.
게임 현질같은거에 쓸바에 그냥 강의에 투자하는 게 낫겠다. 각설하고, 오늘은 일단 포토샵을 켜서 설정을 했다.
포토샵 설정 배운 것
1.
레이어에 오른쪽 클릭하면 기본 값이 문서 경계에 축소판 클립이 되어 있는데, 이걸 레이어 경계에 축소판 클립으로 변경하면 레이어에 그림 그려져 있는 바운더리만 썸네일로 나온다.
2.
채우기 옵션 관련 액션 설정하기
창 탭을 클릭하면 액션이라는 녀석이 있다. 뭔가 매크로 키 설정같은 녀석인 것 같다.
액션 창에서 다음과 같이 +눌러서 추가하고, 기록 누르면 동그라미 아이콘이 빨갛게 된다. 그 상태에서 선택 - 수정 - 확대 누르고 기록 종료 누르면 액션에 설정해둔 키 누를 때마다 매크로가 실행된다.
3. 그림 뒤집는 거
편집 - 바로가기 키 - 보기 - 가로로 뒤집기를 f1같은 걸로 설정한다.
이미지에 있는 캔버스 뒤집기는 실제로 데이터를 뒤집어 버리기 때문에 연산량이 많다. 그래도 compute shader같은걸로 병렬 처리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느린거보면 cpu 연산인듯?
그리고 먼지 쌓인 신티크를 닦고, 컴퓨터에 연결해서 무려 그림을 그렸다.
이야~ 마지막 그림 그린게 언제야 대체. 3년은 넘은 것 같은데 ㅋㅋ
절대 지우개는 쓰지 않는다. Lasso도 쓰지 않는다. 매우 귀찮기 때문이다.
그리다보니 대가리랑 몸통 사이 거리가 꽤 긴거 같고, 다리가 상체에 비해 짧은 것 같다. 그리고 손에 쥐가 난다. 그리고 왜케 선이 진하게만 나오는 거 같은지, 불투명도 조절되게 한거같은데 약하게 선을 그어도 생각보다 진하게 나온다. 그리고 사람들이 과제라고 올려둔거보면 분명 그림 한 10년은 한거같다. 내가 10시간 노오력을 해야 나올 퀄리티의 그림을 올리는 걸 보고 있자니 짜증나서 과제를 따로 올리진 않기로 했다. 어차피 정기권 만기도 며칠 안남아서 다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괜찮은 강의 찾으면 추가 결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