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3일차. 금요일이라서 불금을 즐기겠다고 딴짓하다가 못할 뻔했다. 마음도 역시 3일차라 그런가 약해지고...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다. 그냥 자서 정말로 작심삼일로 끝내버릴 것인가, 아니면 정신 바짝차리고 의무적으로 해버릴 것인가.
이 글을 쓰는건 결국 일어났다는 것이고... 벌써 새벽 2시다. 문장이 잘 안 이어지는게 졸려죽겠다.
오늘은 등이랑 다리 얘기가 나오는데... 귀에는 잘 안들어온다. 하지만 마지막 즈음에 결국 해부학은 사람을 그렸을 때 더 자연스럽고 매력있게 보이도록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실루엣을 최우선 순위로 신경써야 한다고 한다. 어제 판단했던 내용이 틀리지 않았다. 뭐 사실 예전에 할 때도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여자랑 남자랑 골반 크기는 비슷한데, 여자가 골반이 더 커보이는 이유는 갈비뼈 둘레가 더 작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거랑 대퇴골이라고 했나 아무튼 허벅지 뼈 볼록하게 튀어나온게 여자가 더 튀어나와 있는 건지 아무튼 이런 요소때문에 실루엣 차이가 생긴다.
또 이거 보면서 존나 못그렸네 하면서 현타가 오기 시작한다. 대충 라인만 참고하자.
남자는 오류인데, 다리 라인도 안쪽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1자 모양이라고 한다... 왼쪽 부분만 참고하고 오른쪽은 무시하자.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뼈의 이런 크기랑 돌출 정도 외에 지방이 주로 어디 분포하는 가를 가지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근육은 구조가 똑같다고 함.
그래서 지방이 주로 붙는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캐릭터의 성향을 체형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함.
내일은 주말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