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과정 기록

지옥의 3일차. 금요일이라서 불금을 즐기겠다고 딴짓하다가 못할 뻔했다. 마음도 역시 3일차라 그런가 약해지고...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다. 그냥 자서 정말로 작심삼일로 끝내버릴 것인가, 아니면 정신 바짝차리고 의무적으로 해버릴 것인가. 이 글을 쓰는건 결국 일어났다는 것이고... 벌써 새벽 2시다. 문장이 잘 안 이어지는게 졸려죽겠다. 오늘은 등이랑 다리 얘기가 나오는데... 귀에는 잘 안들어온다. 하지만 마지막 즈음에 결국 해부학은 사람을 그렸을 때 더 자연스럽고 매력있게 보이도록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실루엣을 최우선 순위로 신경써야 한다고 한다. 어제 판단했던 내용이 틀리지 않았다. 뭐 사실 예전에 할 때도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여자랑 남자랑 골반 크기는 비슷한데, 여자가 골반이 더 커보이..

로아 카던 가토 게이지가 100이라서 어쩔 수 없이 몇판 돌고 오느라 별로 한 게 없다. 강의 켜놓고 보니 갑자기 지식의 홍수가 쏟아져서 멍하니.. 듣기만 한 거 같다. 이걸 그렸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뼈 설명이다. 그리고 어제보다 선이 나아졌는데, 타블렛 설정에서 나는 힘을 원래 많이 주는 스타일인지 펜 감촉을 부드럽게로 놓아서 계속 진하게 그려졌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스탠다드로 놓았다. 딴거는 그냥 멍때렸는데 딱 하나 눈에 들어온 게 있다. 팔 뼈 아래쪽에 2개 있는거 이거 중에 하나가 엄지 손가락 따라간다고 한다. 흠.. 근데 이런거 봐도 어차피 계속 까먹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해부학 근육 이것저것 보면서 느껴지는 건 어차피 그림그리면서 이건 무슨 근육이고 어떻고가 아니라 일단 감..

취직하고 1년동안 스스로 너무 나태하게 살았다. 대학교 다닐 때의 절반정도 밖에 열심히 안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매일 게임과 유튜브 시청등으로 하루를 보내지 않고, 스스로에게 의미있는 행위를 해보기로 하였다. 연속으로 글이 올라가지 않으면 다음에 올리는 글은 다시 1일차가 된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다. 과연 내가 삼일을 넘길 수 있을 것인가? 드로잉을 공부해보기로 하였다. 일단 아무 생각없이 예전에 class101 결제해놓고 딱 10일 남은 시점에서 강의를 찾아보겠다고 들어갔다. 1년 정기권이 그때 30만원인가 엄청 비쌌던 것 같은데, 헬스장도 그렇고 정말 의지 박약이다. 헬스장도 3개월치 끊어놓고 한번가고 안갔다. 게임 현질같은거에 쓸바에 그냥 강의에 투자하는 게 낫겠다. 각설하고, 오늘은 일단 포토..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캐릭터와 다르다. 캐릭터는 이미 게임에서도 툰 셰이딩 기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툰셰이딩의 퀄리티 향상에 신경을 썼다면 배경은 아직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 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다. 일단 내가 생각하기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배경은 꽤 디테일하게 표현은 하지만 세부 묘사가 붓으로 뭉갠 것 처럼 흐리게 표현된다. 또한 외곽선은 아니지만 외곽이 강조된 듯한 느낌을 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채도가 높다고 해야할 지, 칙칙한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처럼 느껴지는 부분을 대체 어떻게 표현을 해주어야 할 지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시간도 촉박하고 하니 결정한 것이 Stylized 키워드가 들어간 텍스처 제작 기법을 응용해서 배경 리소스를 제작해보는 것이었다. ..
Title -> Stage1 -> Stage2 -> Title ... 이런 게 반복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Loading Scene은 loadasync를 이용해서 progress에 따라 진행도가 올라감. Loading 할 때 튜토리얼 조작법 같은 걸 그냥 이미지로 넣어줘야 하나 아니면 따로 튜토리얼에서 설명을 해주고 넘어가야 하나...고민 이제 TitleScene 좀 꾸미고, Intro 제작하고, Stage2 게임 플레이 제작후 Animation, VFX, SFX 싹 다 추가해주고 끝내자... 하.. 근데 기획 제대로 안하고 해서 그런가 역시 구리다. Stage2는 배경은 잘했는데 보스를 너무 막 만든 것 같다.... 쩝.... 시간 내에 어떻게든 설득력 있게 만들어 봐야겠지....